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낮 기온 25℃ 이상의 초여름 날씨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패류 섭취 시 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원인균 : Vibrio parahaemolyticus)는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여름철(7~9월)에 장염비브리오 환자의 95%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고 구토,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요 발생지는 음식점이 87%로 가장 높았다. 또한, 상처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될 수도 있으며,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혈류감염을 유발하여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2015~2019년 간의 누적 월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환자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15~2019년 간의 누적 월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환자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수칙
○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 후에는 신속히 냉장보관하기 
○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이미 사용한 도구는 세척 후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한다.
○ 조리할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기
○ 조리 시 냉동 어패류는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 후 흐르는 수돗물로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가열하여 조리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보 및 예보단계별 대응요령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및 웹페이지(vibrio.foodsafetykorea.go.kr/main)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vibrio.foodsafetykorea.go.kr/m/mai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