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가족이 함께하는 숲활동’이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감 및 소속감을 높이고, 소통을 활발하게 하여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가족이 함께하는 숲활동’이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을 활발하게 하여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가족이 함께하는 숲활동’이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을 활발하게 하여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팀에서 1박 2일 동안 숲활동을 진행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활동 참여 전후 부모와 자녀의 가족건강성을 비교해본 결과, 부모와 자녀 모두 가족건강성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건강성을 측정하는 항목 중, 부모의 경우는 숲활동 이후 가족 간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영역이 가장 높게 증가했고, 자녀의 경우에는 가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이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간 의사소통 능력 부문은 부모의 의사소통능력은 23% 증가, 자녀의 의사소통능력은 19% 증가했다. 또한, 부모효능감(부모 스스로가 자녀 양육을 효율적으로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신념)도 숲활동 체험 후 18% 증가했다. 결과를 미루어 볼 때, 가족이 함께 하는 숲활동은 가족의 신체와 정서를 편안하게 이완시켜 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서정원 과장은 “가족과 함께 하는 숲활동은 가족문제를 해결하고 가족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숲을 찾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