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아 유엔(UN)은 2015년 생애주기별 연령지표에서 18~65세를 청년기로, 66~85세를 중년기로 지정했다. 그만큼 뛰어난 체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퇴직 후에도 사회적으로 왕성한 문화 활동과 소비 활동을 하는 장년층이 늘었다.

이들을 가리키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우리말 대체어는 ‘활동적 장년’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지난 4월 27일~29일 열린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에서는 ‘액티브 시니어’이외에도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를 가리키는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의 대체어로 ‘만화형 소설’을 선정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대통령, 총리 등과 같은 지도자로 집권시킬 수 있는 정치적 능력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킹메이커(kingmaker)’의 우리말 대체어로는 ‘대권 인도자’, ‘핵심 조력자’를 선정했다.

우리말 대체어 선정은 어려운 용어로 인해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