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유엔세계식량계획(WEP)의 인도적 지원 항공서비스 기여를 2017~19년간 총 250만불에서 2020~22년간 총 500만불로 확대한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4월 24일(금) 오전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한-WFP 협력 강화 방안, 코로나19 대응 공조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WFP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폐쇄 등 어려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인도적 지원 항공 서비스(UNHAS) 운영에 대한 우리측의 기여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인도적 지원 항공 서비스(UNHAS: UN Humanitarian Air Service)는 WFP가 인도적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 직원, NGO 및 외교단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립된 지역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항공 서비스로 우리나라는 2017-19년간 총 250만불에서 2020-22년간 총 500만불로 기여 확대할 예정이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리의 WFP 활동에 대한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사회가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인도적 위기에도 직면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WFP측은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면 금년말까지 36개국에서 2억 6,500만 명이 식량위기에 직면하는 대기근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