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군 의료지원단원들이 석웅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환송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군 의료지원단원들이 석웅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환송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군대구병원에서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지원했던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육군 준장 석웅, 이하 의무사)는 4월 23일 “대구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에 파견했던 군 의료지원단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종료하고 오늘 모두 건강하게 복귀했다”고 밝혔다.

의무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진료부장 서지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군 의료지원단을 투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160명(군의관 13명, 간호장교 131명, 행정지원 15명)의 단원들이 8주 동안 국군대구병원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자원하여 의료 지원을 하였다.

군대구병원은 지난 2월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장병 외래진료 기능을 중단하였고, 98개의 음압 병상을 303개로 확대하였다. 160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받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1일 3교대로 병동환자 회진, 검체 채취, 코로나19 확진검사(PCR), 환자 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지난 3월 3일, 졸업·임관식을 마친 뒤 국군대구병원으로 투입돼 5주 동안 입원환자 간호 임무를 완수하였다.

국군의료지원단의 헌신적인 의료지원으로 4월 23일 기준, 총 313명의 입원환자 중 298명의 환자를 퇴원했으며, 현재 15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 종료에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의무사는 총 215명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인력들은 앞으로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군양주병원 건강관리과장 신방섭 육군소령은 “현장 의료진과 지원부서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300명이 넘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분들이 무사히 가정과 사회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파견기간 동안 의료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을 해준 의무사령부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군 의료지원단장 서지원 육군대령은 “8주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군의료지원단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무사령부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장병들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사령관 석웅 준장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의료지원단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을 방문해 환송행사를 주관하며, 단원들을 일일이 격려하였다.

석 사령관은 “사명감 하나로 지난 8주간 환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구시민들과 국민들께 큰 힘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