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나물은 주로 지역축제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5월 정선 곤드레 산나물 축제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예정이던 영양 산나물 축제도 전면 취소되었다.

산림청은 27일~29일 대전광역시청 앞 보라매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산나물 승차구매 시장을 개장한다. 곤드레 나물. [사진=홍천사람들 사이트 갈무리]
산림청은 27일~29일 대전광역시청 앞 보라매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산나물 승차구매 시장을 개장한다. 곤드레 나물. [사진=홍천사람들 사이트 갈무리]

산림청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광역시청 앞 보라매공원 공영주차장 대전지방경찰청 방면에서 산나물 승차구매 시장을 운영한다.

이번 승차구매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승차 구매를 통해 판로를 열겠다는 취지이다. 시장운영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봄철 산나물 4종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봄철 산나물 4종은 면역력에 좋고 향이 뛰어난 산마늘과 곰취, 두릅과 눈개승마 800g으로 1만 원에 판매예정이다.

시장 운영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042-481-1848)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임업소득지원실(02-6393-2563)로 하면 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나물 생산 임업인에게는 판로확보의 기회, 도시민에게는 질 좋은 산나물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임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임산물 소비촉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