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4월 20일(월) 오후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최고대표(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한-유엔난민기구(UNHCR)간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화 통화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양자와 다자 차원의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UNHCR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난민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권리 보호와 지원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세계 여타 국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UNHCR의 최근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 난민 및 난민수용국 지원 등을 위하여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UNHCR은 3월 25일 ‘코로나19 긴급대응 지원 요청(UNHCR Coronavirus Emergency Appeal)’을 발표했다. 이틀 통해 △식수보건위생 시스템 강화 △도시 및 난민캠프 등 밀집지역 구호물자 제공 등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에 총 2.55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한-UNHCR간 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한-UNHCR간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