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월 19일 총 8명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로 낮아진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일별 추세 (4.19일 0시 기준, 10,661명).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 일별 추세 (4.19일 0시 기준, 10,661명).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약 한 달 동안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자릿수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2월 19일 34명, 20일 16명, 21일 74명 등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 2월 29일에는 하루 동안 9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수백명씩 나오던 확진자 수는 4월 들어 크게 줄기 시작했다. 4월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연속 20명대를 유지했고, 4월 18일에는18명을 기록, 10명대로 떨어졌다.

[자료=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누리집]
[자료=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누리집]

 

 

4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8명 가운데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였고, 3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2명은 검역 과정에서 걸러졌고, 나머지 3명은 서울, 대구, 인천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지역 확진자는 서울 1명, 대구,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전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66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4명이다. 완치자는 총 8042명으로 전날보다 105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