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4월13일(월) 오후 피터 마우러 (Peter Maurer)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총재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양측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한국과 ICRC간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였다.

강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이 야기한 전례 없는 인도적 위기의 전면에서 ICRC가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 또한 국내적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양자 및 다자 차원의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에 마우러 총재는 한국이 효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ICRC도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해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세계 취약 지역 지원 등을 위하여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양측은 한-ICRC간 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하였다.

마우러 총재는 2013년 8월과 2018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2018년 2월에는 제네바에서 우리나라 외교부장관 면담 및 ICRC 한국사무소 설립협정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