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는 변수가 아니라 기본값이 되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19사태는 그 변화에 가속을 붙여 생활패턴 뿐만 아니라 교육도 변화시켰다. 지난 9일부터 초‧중‧고 순차적 ‘온라인 개학’이라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지금 한국은 걷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과연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은 10일 오후 2시 '공부가 머니?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 공부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학부모특강을 개최해 7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온라인 특강 화면 갈무리]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은 10일 오후 2시 '공부가 머니?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 공부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학부모특강을 개최해 7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온라인 특강 화면 갈무리]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은 10일 오후 2시 온라인 쌍방향 화상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학부모특강을 개최했다. ‘공부가 머니?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 공부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온라인 특강에는 770여 명의 학부모와 교육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자인 콘텐츠개발팀 최윤리 팀장은 강연에 앞서 “학생들이 지난 1월 이후 계속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 학교나 학원 등 시스템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밤낮이 바뀌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에 빠지기 쉽다. 또한 온라인 개학이후 학교 정규수업시간표대로 진행되는 시간동안 아이들을 꼬박 앉아서 수업을 받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현재 부모들이 직면한 고민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최 팀장은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예상치 못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어렵고 익숙지 않지만 일정시간 본인이 해야 하는 일, 공부를 하려고 하는 태도와 자세, 즉 습관”이라고 강조하고 “공부는 체력과 동기, 꿈과 비전, 집중력이 다 중요하지만 공부습관이 바탕이 되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했다.

이날 강연자인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최윤리 콘텐츠 개발팀장.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
이날 강연자인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최윤리 콘텐츠 개발팀장. [사진=코리안스피릿 DB자료]

그는 습관을 뇌과학과 뇌교육 측면에서 설명했다. “습관은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뇌 회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해서 새로운 습관을 시도할 경우 저항한다. 그래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반복과 더불어 공부습관을 익히는 데 중요한 요소로 ‘메타인지’를 꼽았다. 최윤리 팀장은 “공부도 일종의 소통이다. 정보와의 소통, 선생님과의 소통, 자기와의 소통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와의 소통을 통한 메타인지”라며 자신과의 소통을 위한 브레인스크린 트레이닝을 설명했다.

그는 “뇌교육 과정에서는 뇌파를 조절하고 이완된 집중상태에서 브레인스크린을 떠올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하루영상화’와 ‘학습영상화’를 통해 공부습관을 키운다. 내가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어제 또는 오늘 공부한 내용 중 내가 기억하고 있는 건 어느 정도인지, 집중이 잘 안된 순간은 왜 집중이 잘 안 되었는지 등 하루를 떠올려 자기를 바라보며 자신의 학습습관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억력, 학습 집중력, 메타인지가 향상되어 효율적인 공부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며 “하루영상화를 경험한 아이들은 ‘하루 동안 한 일이 굉장히 많은 줄 알았는데 정리를 해보니까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았다.’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최윤리 팀장은 강연을 마치며 “아이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변화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부모가 먼저 상황에 유연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공부를 하거나 생활을 하는데 스스로 조절하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습관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BR뇌교육은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기존 뇌교육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해함과 동시에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했다. [사진=BR뇌교육]
BR뇌교육은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기존 뇌교육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해함과 동시에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했다. [사진=BR뇌교육]

참가 학부모들은 그동안 자녀의 교육문제로 고민하고 궁금했던 여러 질문들을 텍스트 창에 올렸다.

‘미디어를 어느 정도 보게 해줘야 할까?’라는 질문에 최 팀장은 “아이마다 다르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왜냐하면 조절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보는 것은 1시간이내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하루영상화를 하면 진짜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시간이 걸린다. 하루영상화만 해서 자존감이 올라가기보다는 하루영상화 과정에서 작은 습관 하나씩을 선생님과 정하고 매일매일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믿고 존중하는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보는 게 맞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은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여 전 교육과정을 온라인 쌍방향 화상시스템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