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하’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4월 11일(토)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서울 서대문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행사규모를 축소하였지만, 서대문형무소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이 마주보이는 장소에서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과 함께 의미 있게 개최한다.

국가보훈처는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4월 11일(토)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서울 서대문구)에서 개최한다. [포스터=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4월 11일(토)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서울 서대문구)에서 개최한다. [포스터=국가보훈처]

 

기념식은 기념공연 1막,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열린다.

먼저 기념공연 1막에서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 노래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공연한다. 국기가는 1943년 광복군 제2지대에서 발간한 광복군가 제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독립운동가 이범석과 한형석이 작사, 작곡했다.

이어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후손 현역군인 신세현 육군소위(여, 광복군 국내지대사령관 오광선 선생과 한국혁명여성 동맹원 정현숙 선생의 증손), 박성욱 해병대 상사(남, 광복군 제3지대 복무 송윤화 선생의 외손) 2명이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기념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광복회장과 임시의정원 의장 후손인 정고은(여, 신흥무관학교장·임시의정원 의장 윤기섭 선생의 외증손) 고등학생의 대한민국임시헌장과 대한민국헌법 제1조 제1항 및 제2항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임시헌장은 대한민국 헌법에 그대로 살아있고, 영원히 살아 숨 쉬는 가치임을 알린다.

이어 기념공연 2막에서는 임정로드 27년 대장정의 역사 속에서도 자주독립정신을 지켜내며 독립을 이루어낸 임시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길 위의 나라’ 수록곡을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 2명이 함께 부른다.

특히, 임정기념관을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짓는다는 의미로 참석자 모두 카운트다운과 함께 ‘태극무늬 기공 기념봉’을 누르며 기공식 선포를 한다. 이때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에서도 건립현장 노동자, 직원 등이 이원중계로 참여한다.

기념곡 제창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마무리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함께 게재된 축하가의 가사(1919.11.15. 독립신문)로, 국가보훈처에서 기념식에 기념곡으로 사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작곡했다.

기념식 후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으로 이동하여 <절정> 이육사 역, <기억록> 손정도 역, <독립원정대의 하루, 살이> 등 독립운동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배우 김동완의 사회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진행한다.

이날 기공식은 기념판 서명,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합토식, 기념관의 건축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