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후원과 기증으로 보전된 우리나라 첫 번째 시민문화유산 최순우 옛집(혜곡최순우기념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5길 9)이 봄 개관을 한다. [사진=내셔널트러스트]
시민의 후원과 기증으로 보전된 우리나라 첫 번째 시민문화유산 최순우 옛집(혜곡최순우기념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5길 9)이 봄 개관을 한다. [사진=내셔널트러스트]

시민의 후원과 기증으로 보전된 우리나라 첫 번째 시민문화유산 최순우 옛집(혜곡최순우기념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5길 9)이 봄 개관을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후원회원에 한하여 예약 관람을 한다. 후원회원 예약 관람은 4월1일부터 코로나19 심각단계 해지 시까지이다. 관람시간은 화~토요일, 10~16시. 관람 대상은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최순우 옛집 후원회원이다.

관람하고자 하는 후원회원은 방문 1일 전 4시까지 신청하면 접수 완료 후 개별 연락을 한다. (예약: 02-3675-3401~2, www.ntculture.or.kr) 단체관람을 받지 않는다.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되면 일반 개방을 한다.

최순우 옛집은 1930년대 지어진 근대한옥(등록문화재 제268호)입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 혜곡 최순우(1916~1984)가 1976년부터 사망한 1984년까지 살던 집이다.

이 집을 2002년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기금을 확보하여 유족에게 매입하고, 보수복원을 거쳐 2004년 4월 ‘최순우 옛집’으로 일반에 개방하였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증으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존하는 운동이다. 최순우 옛집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민의 힘으로 보존된 시민문화유산 1호이다.

현재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8백여 명의 후원회원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최순우 옛집을 보존하고 있다. 최순우 옛집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찾고 알리는 데 힘쓴 최순우 선생의 안목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 음악회, 강연, 답사, 꿈길체험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의 문화기관으로 시민축제, 지역연계 활동, 예술인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