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어 우리나라 마스크 생산의 숨은 조력자로 밝혀졌다.

'자상한 기업' 삼성전자가 화진산업 등 4개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에 멘토단을 파견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51% 향상시켜 마스크의 원활한 보급에 기여했다. [사진=Pixabay]
'자상한 기업' 삼성전자가 화진산업 등 4개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에 멘토단을 파견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51% 향상시켜 마스크의 원활한 보급에 기여했다. [사진=Pixabay]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공존과 상생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자상한 기업(발적 생협력 업)’ 프로젝트 선정기업인 삼성전자는 마스크를 생산하는 화진산업 등에 멘토를 파견해 생산향상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 화진산업, 레스텍, 에버그린, E&W 등 4개기업은 일일 생산량이 92만 개에서 139만개로 51% 향상되었다. 파견된 멘토들은 평균 25년 경력의 생산설비 전문가들로 생산 공정개선과 효율화, 기술지도 등으로 추가 투자없이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신규설비 셋팅과 기존 설비의 순간 정지 해소 등 기술적 지원뿐 아니라 작업대 등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도 직접 제작해주고, 필터공급업체와 연결해 삼성전자 금형센트의 금형제작 지원을 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마스크 생산성 향상 이후 손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 30개사의 지원신청이 이어져 중소기업벤처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패스트 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삼성전자 멘토들이 신속하게 파견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를 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오토스윙, 앤제이컴퍼니 등은 손소독제 1만 개, 의료용 고글 5,500개를 기부하여 선행을 이어갔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협력사 및 미거래 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