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월20일 시진핑 주석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상 통화를 4월 2일까지 총 15회 했다. 이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틀에 한 번꼴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 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상 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외국 정상 여섯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이 그들이다.

서한에는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 데 모델이 되어, 전염병 예방과 통제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며, 우리 국민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상 통화와 서한 접수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총 21개 국가 정상과 소통했다.

대륙 분포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이다. 2월20일 이후 4월2일까지 전 대륙에 걸쳐 정상 외교가 이뤄졌다.

또한,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 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국제 연대를 더욱 강화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하여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