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숲에 활짝 핀 하얀 봄꽃들
서울 홍릉숲에 활짝 핀 하얀 봄꽃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4.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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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매실나무, 흰진달래 3종 개화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하얀 봄꽃들이 피었다. 미선나무와 매실나무, 흰진달래 나무 3종으로, 3월 중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하얀색 꽃을 피운다.

홍릉숲 매실나무가 흰 매화를 활짝 피웠다. [사진=산림청]
홍릉숲 매실나무가 흰 매화를 활짝 피웠다. [사진=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5년 간 홍릉숲 내 3 수종의 평균 개화일을 확인한 결과 미선나무는 3월 23일±5일, 매실나무는 3월 25일±5일, 흰진달래는 3월 28일±6일로 관측되었다. 이는 1975년~2015년까지 40년 간 개화일과 비교할 때 미선나무의 경우 4일, 매실나무는 약 8일, 흰진달래는 약 5일 정도 개화시기가 당겨진 것이다. 이는 개화 전 평균기온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4월 초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홍릉숲 하얀 꽃나무 3종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멸종위기종이다. [사진=산림청]
미선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멸종위기종이다. [사진=산림청]

미선나무는 열매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아 지어진 이름으로, 진천에서 처음 채집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멸종위기종 희귀식물로도 지정되었다.

매화가 피는 매실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는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달래의 변이종인 흰진달래 나무. 사람들의 무단채취로 자생군락지가 사라져가고 있다. [사진=산림청]
진달래의 변이종인 흰진달래 나무. 사람들의 무단채취로 자생군락지가 사라져가고 있다. [사진=산림청]

흰진달래는 진달래의 변이종이다. 진달래와 똑같고 흰색 꽃이 핀다. 1970년대까지는 자생하는 군락지가 있었으나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 군락지가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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