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제31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총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가 의결한 안건은 ▲2020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기록관(아카이브) 구축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2019년도 남북협력기금 결산보고(안)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 이다.

세부적으로는 2020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자료저장소 구축을 위한 소요경비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지원하며 지원금액은 6억8천8백만 원 이내로 한다. 지원내역으로는 자료정리 및 가공에 2억2천3백만 원, 콘텐츠 제작에 1억8천5백만원, 시스템구축에 2억4천만 원, 컨설팅에 4천만 원 등이다.

2019년도 남북협력기금 결산결과의 주요내용은 수입 4,008억 원, 지출 3,384억 원, 여유자금운용 624억 원이다. 지출내역으로는 통일정책, 남북사회문화교류, 인도적문제해결, 남북경제협력에 사업비 총 750억 원, 공자기금 원리금상환에 2,610억 원, 기금운영비 24억 원 등이다.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 지침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운용지침 중 자금수급계획 및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2020년 운용기간별 상품별 자산배분 △목표수익률 설정방법 변경 △목표수익률 설정 △적정 유동성 규모 산출기간 변경 △허용제한범위 조정 등을 개정했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통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위원 12명과 민간위원 5명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민간위원은 동국대 고유환 북한학과 교수, 극동문제연구소 김성경 교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김정수 원장, 북한대학우너대학교 양무진 교수, 북한연구학회 양문수 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