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3월 23일(월) 오전 자동차산업협동조합(서울 서초구)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별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힘을 합쳐 만반의 대비대세를 갖춰 나가기 위해 마련하였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위축되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무엇보다 이 파고를 견뎌내고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하고 “정부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 자동차 업계가 현재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유럽발 부품 수급 차질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가기로 했다.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하여 우리 업계가 안전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신속 통관, 수송편의 제공 등 모든 지원에 총력한다.

자동차 산업의 일감 확보를 위해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 추진한다. 신차 개소세 70% 인하 조치가 어느 정도 소비 진작 효과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는 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금년 차량 구매를 최대한 당겨 집행을 독려하는 등 추가적인 내수 진작 방안 검토하고 있다.

우리 부품기업들이 당분간의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 공급에 노력하기로 했다.

금번 추경을 통해 주력산업 P-CBO 공급규모를 당초 7천억원에서 1.5조원으로 2배 이상 확대, 기업별 지원한도도 대폭 확대 지원한다. 또한 금년 정부의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자금(‘20년 3,200억원)도 상반기 중으로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들은 “코로나19로 부품업계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였으며, 운영자금 대출, 기존자금 상환 유예 등의 과감한 금융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또한, “사업주가 확진자 발생 등으로 근로자 휴업, 휴직 등을 통해 고용 유지를 하는 경우에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절차도 보다 합리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산업부는 추가적인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금융당국과 협의중에 있으며, 기 운영중인 지원방안을 포함해 금융 지원대책이 업계에게 잘 지원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갈 것”이며, “완성차 업계는 부품업체들에 대한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노사는 합심하여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