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로서 우리 역사 대중화와 역사연구의 저변을 민중사, 생활사로 확대한 고故 이이화 선생(향년 84세)이 지난 3월 18일 별세했다.
정부는 고 이이화선생께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20일 오전 11시 30분 고 이이화 선생의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찾아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고 이이화 선생은 ‘이야기 인물한국사’, ‘한국사 이야기’를 비롯해 100여 권을 저술했다. 동학농민혁명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사회활동으로 역사적 재평가를 이끌어 냈으며,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 연구와 학술‧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