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 마시기로 면역력 높이기
따뜻한 물 마시기로 면역력 높이기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20.03.19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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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무라 마코토 지음 '하루 석잔 따뜻한 물 건강법'

얼마 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우동집에 갔을 때의 일이다. 옆 테이블에 두 명의 회사원이 앉았는데, 삼십대 전후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함께 온 동년배의 남성에게 "나 요즘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는데 효과가 있더라. 너도 한번 실천해 봐"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따뜻한 물'이라는 말에 '무슨 소리지?'하며 귀를 기울였다. 여성은 동료 남성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 매일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셨더니 변비가 사라지고 속이 편안해졌어. 변비가 있다면 따뜻한 물을 마셔봐."  (머리말 중에서)

코로나19로 면역력, 자연치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따뜻한 물 마시기는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등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에 도움이 되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다. 또한 따뜻한 물 마시기는 우리 몸에 침입한 미세먼지를 말끔히 없애주기도 하는 최강의 자연 치료제이기도 하다.

'하루 석잔 따뜻한 물 건강법'(열대림)의 저자 하스무라 마코토 박사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따뜻한 물 마시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효과를 잘 모르고 있거나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독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아침 일찍 마시는 따뜻한 물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지만, 짜증이나 화가 많은 사람, 갱년기 장애를 겪는 여성들은 미지근하게, 지병이 있으면 식사 중에 마시기 등 증상별, 체질별로 마시는 법과 식사법, 물의 온도 등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스무라 마코토 지음 '하루 석잔 따뜻한 물 건강법 [사진=열대림]
하스무라 마코토 지음 '하루 석잔 따뜻한 물 건강법 [사진=열대림]

현대인들은 대개 위장이 좋지 못한데다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불규칙한 생활로 평열이 36도 미만의 저체온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몸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은 한기가 느껴지지 않아도 의식적으로라도 따뜻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몸이 차가워지면 몸 상태도 나빠지지만 마음도 불안해져 머릿속이 불필요한 걱정거리로 가득 차 전체적으로 정신적인 혼란에 빠진다. 아침에 일찍 마시는 따뜻한 물은 몸을 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므로 효과가 매우 좋다. 아침에 마시는 물은 조금 뜨겁게 70∼80도가 좋다. 한편 따뜻한 물은 아침 시간 이외에도 거르지 않고 정성껏 마시면 몸은 더 이상은 쉽게 차가워지지 않는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비교할 때 위장이 쉽게 차가워지는 편이라, 따뜻한 물을 마시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장이 따뜻해지면 온몸의 기능이 활성화된다. 그렇게 되면 신진대사도, 면역력도 높아지고 몸속의 노폐물도 연소되므로 몸 자체가 한결 가벼워진다. 그래서 따뜻한 물 마시기를 시작해 한두 달이 지나면 2∼3킬로그램의 체중 감소를 경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혈장’에서 ‘혈구’로 이어지는 대사의 첫 단계에서 이미 정체현상이 발생하므로 혈중의 당 수치가 상승한다. 곧 당뇨병이 심할 경우 발기부전 증상이 동반되는 것은 이 첫 번째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지속적으로 마셔서 몸속의 음식 찌꺼기가 연소되고, 대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면 초기 당뇨병 정도는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식사 후의 산책과 산책 후의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아침 일찍 한 잔+세끼 식사 중에 한 잔씩’이라는 뜨거운 물 마시기의 기본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대개 2∼3킬로그램은 빠지게 마련인데, 식사 후에 산책을 하고 산책 후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면 더 많은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몸이 지쳐 있는 상태이므로 소화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한데, 그보다도 규칙적인 식사가 증상 개선의 열쇠가 된다. 따라서 불규칙한 식사를 계속하면 수면장애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식사를 건너뛰는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공복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는 것은 좋지 않다. 한편 하루의 메인 식사는 점심으로 한다. 점심 식사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얻게 되면, 밤에 마음이 편안해져 잠을 설치지 않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 마시기는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등 좋은 효과를 보여주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다. [사진=Pixabay]
따뜻한 물 마시기는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등 좋은 효과를 보여주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다. [사진=Pixabay]

이 책에서는 마시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목이 시원해지고, 배가 편안해지는 물을 따뜻한 물이라고 말한다. 또한 두통, 만성피로, 환절기 피부질환, 동맥경화, 관절염, 고혈압, 갱년기 장애 등 증상에 따라 마시는 법 등을 안내하며, 따뜻한 물을 마시면 식후 속쓰림, 변비 개선, 숙취 해소, 다이어트, 하반신 부종, 수족냉증, 건망증 개선 등 많은 효과가 있음을 이야기 해준다.

따뜻한 물 만드는 법
1. 주전자에 깨끗한 물을 담고 뚜껑을 닫은 뒤 강한 불에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날아가도록 뚜껑을 열고, 계속 끓이되, 불을 약하게 조절한다.
3. 그 상태에서 10~15분간 더 끓인다.
4. 마실 수 있을 정도의 따뜻한 물을 홀짝홀짝 마신다. 남은 물은 보온병에 담아놓고 당일에 모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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