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용 방역 물품의 국내생산확대 지원과 방역물품 상시 구매·비축 등 전략적 수급 관리 계획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먼저 정부는 방역 물품 제조업체의 국내 생산 확대를 지원하여, 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방호복 등 해외 임가공 중심 생산 구조를 점진적으로 국내 임가공으로 전환하여, 임가공 인력 등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역물품 제조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경영·금융 컨설팅 등을 통해 생산능력과 제품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방역 물품의 상시 구매·비축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매년 상시 일정량을 구매·비축하는 등 국내 의료용 방역 물품 생산기업과 지속적인 계약 관계를 유지하여, 유사시에는 생산량 확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단기적인 방역물품 공급도 원활히 하여 의료진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3월 안에 방호복(레벨D) 180만 개, 방역용 마스크(N95) 200만 개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4월 이후에도 국내 생산업체 지원 등을 통해 방호복 250만 개, 방역용 마스크 300만 개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말까지 필요량 충족 후 추가로 방호복(레벨D) 기준 100만 개를 비축·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물품 생산·수입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이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및 장기화로 각국의 의료용 방역 물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