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자주 접하게 된 새로운 용어 ‘코호트 격리’. 코호트 격리는 감염질환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키며,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는 ‘동일 집단 격리’가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코호트 격리’의 대체어로 ‘동일집단 격리’를 선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많이 사용되는 ‘비말’은 ‘침방울’, ‘진단키트’는 ‘진단 도구(모음)’ 또는 ‘진단(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는 ‘의심 환자’, ‘드라이브 스루’는 ‘승차 진료(소)’ 등, 정부 부처와 언론사도 어려운 용어 대신 알기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흥행에 성공한 예술영화를 말하는 '아트버스터(artbuster)'는 ‘흥행 예술작’으로,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타인에 대한 통제력,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말하는 ‘가스라이팅’은 ‘심리적 지배’로 대체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