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년 전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기리는 삼일절 행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함께 모이는 행사 대신 SNS로 소통하며 뜨거운 심정을 나눴다.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1일 오후 2시 제 101주년 3.1절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개최하고 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1일 오후 2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개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선도문화연구원은 1일 오후 2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개최했다. 민족대표 33인의 수장 손병희 선생과 박준승 선생, 류관순 열사 어록 낭독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청년리더들이 알려주는 면역력 향상 건강 체조인 겟비체조로 시작하여 ▲태극기 플래시몹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독립투사들의 어록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3.1 만세운동은 이념과 종교, 계층,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국민의 10%이상이 독립의 의지로 하나되어 참여했던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평화운동”이라고 밝히고 “1945년 우리는 나라를 찾았으나 우리 정신을 되찾지 못했다. 경제발전, 민주화를 이루었으나 정신적으로 더욱 혼미해지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왜곡 조작한 식민사학으로 인해 국조 단군을 신화 속 인물로, 삼국 이전 시대를 원시시대라고 알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원장은 “영토와 주권을 찾았더라도 정신을 되찾지 못하면 완전한 독립이라 할 수 없다. 이제 우리 국민이 깨어나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더 크게 승화해 혼란한 사회를 극복하고 인성을 기초로 한 진정한 홍익민주주의를 꽃피워 건강한 사회,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 세계인에게 홍익정신과 홍익민주주의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고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드는 것이 21세기 3.1운동을 진정으로 성공시키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의 인사말은 황경화 연구실장이 전했다.

(시계방향으로) 만세 삼창하는 모습, 태극기 몹, 건강체조인 겟비체조를 하는 모습.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시계방향으로) 만세 삼창하는 모습, 태극기 몹, 건강체조인 겟비체조를 하는 모습.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독립운동가 어록낭독에서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대표였던 손병희 선생의 어록, 33인의 한명인 박준승 선생이 일본 검사에게 외쳤던 당당한 목소리, 류관순 열사의 옥중 어록들을 전했다. 당시 선조들의 간절하고 뜨거운 독립을 향한 열정과 마음, 그리고 인류 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담은 목소리에 실시간 접속자들은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실시간 댓글 창에는 “독립투사들의 간절한 심정이 느껴집니다.” “정신의 독립이 진정한 독립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겠습니다.”, “저도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하겠습니다.”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선도문화연구원 측은 “매년 삼일절을 시민들과 함께 기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함과 두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이 101 년 전 3.1운동에서 우리 선조들이 보여주셨던 용기와 평화의 정신으로 큰 힘과 희망을 얻으시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국학기공협회, 우리역사바로알기, JTV 전주방송,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새전북신문, 전민일보, 국제뉴스, 전북주간현대,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가 후원했다.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은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뿌리인 선도문화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선도문화 연구, 발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모악산 선도명상축제, 개천문화축제, 왜곡된 전통문화와 역사 바르게 알리는 교육, 지구환경을 정화하는 사업 등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