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이 지나도 완전한 형태 가야도기 보물된다
1,500년이 지나도 완전한 형태 가야도기 보물된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2.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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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오층탑 안 불상 4구, 관북여지도와 함께 지정

작은 거북이를 장식한 항아리와 그릇받침이 훼손되지 않고 완전한 형태로 발굴된 1,500년 전 가야도기가 보물로 지정이 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를 보물 2,059호로,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안에서 발견한 고려부터 조선초기 불상 4구를 보물 2060호로, 함경도 지역 주요 요충지를 그린 조선시대 관북여지도를 보물 2,061호로 지정했다.

보물 제2059호로 지정된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 [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59호로 지정된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 [사진=문화재청]

복천동 11호분 석실 서남쪽에서 발굴된 가야도기는 5세기 유물로,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삼국시대 토우 중 거북이 토우가 붙어있는 것으로는 유일하다. 도기는 800~900도로 구워 흙의 질감이 남아있는 토기와 달리 유약을 바르고 1,5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 표면이 반들거리고 유리질화 된 것을 말한다.

이 가야도기는 당시 도기 제작 수준을 확인하는 기준이 되며, 안정된 조형 감각과 세련된 문양 표현 등은 가야시대 대표적 도기로서 학술예술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되었다.

보물 제2060호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아래) 출토 금동불상 4구. [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60호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아래) 출토 금동불상 4구. [사진=문화재청]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4구는 2층 탑신에서 발견된 금동보살좌상 1구와 1층 탑신에서 발견된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 3구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보살좌상 1구는 고려시대 제작되었으며 3구는 조선 초기 작품으로 확인되었다.

금동보살좌상은 발견지가 분명한 고려 전기 보살상으로, 자료가 부족한 고려 전중기 불교조각사 규명에 기여할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아미타여래삼존상은 조선 초 불상 봉안 신앙 및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 자료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된 탑 속 봉안 아미타여래삼존상 중 구성과 도상이 가장 완전하고 규모도 크며 상태도 양호하다.

조선시대 영조때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 '관북여지도'가 보물 제2061호로 지정되었다. [사진=문화재청]
조선시대 영조때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 '관북여지도'가 보물 제2061호로 지정되었다. [사진=문화재청]

조선시대 관북여지도는 함경대 마을과 군사요충지를 총 13면에 걸쳐 그린 지도집으로, 지리적 내용 및 표현방식상 영조 14년~31년(1738년~1753녀)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옛지도 일괄공모로 전수조사를 거쳐 고려~조선 역대 지도 35점을 보물로 지정한 이후. 처음 국가지정문화재로 평가받은 고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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