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통해 보면 “국내 코로나19는 ①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②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확산의 규모가 커지며 ③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내 코로나19는 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확산의 규모가 커지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내 코로나19는 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확산의 규모가 커지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질병관리본부는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급적 등교나 출근 등을 가급적 자제하고 가정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종교행사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자체는 신속히 집단시설 및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의 방문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스의 경우는 ① 몇몇 감염자에 의한 대량 전파 발생 ② 의료기관이라는 특수한 공간 내에서 대부분 전파 ③ 비교적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양상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 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로 확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고 그밖에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그 외 지역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등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확인하면서, 지역 단위 종교행사·집단시설 위주로 발생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적극 실시하는 등 각 지자체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은 2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53명(전일 16시 대비 169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8,247명은 검사 음성, 1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7명 (자의 입소한 1명을 포함할 경우 148명) 에 대한 검사 결과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중이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2월 26일 24시부로 격리가 해제되며 2월 27일 최종 퇴소가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