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도소매업과 관광, 숙박 등 전반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민간기업이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자상한 기업 4호 국민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450억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국민은행 누리집 갈무리]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자상한 기업 4호 국민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450억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국민은행 누리집 갈무리]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자상한 기업 4호로 지정받은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5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 원을 특별출연해, 소상공인들이 450억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출연 받은 30억 원을 기반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보증서를 발급하며, 출연금은 해당기업이 갚지 못할 경우 미회수금을 충당할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지원대상은 음식업과 숙박업, 관광업, 도소매업, 운송업 등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며, 천안과 아산, 진천, 대구, 경북 지역 소상공인은 업종에 관계없이 해당한다.

해당 소상공인에게는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하며, 보증료율은 1.2%에서 0.8%로 인하하는 혜택을 부여한다. 지역신보의 심사를 거쳐 업체당 최대 5천 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하려면 28일 전국 KB은행 영업점(1588-9999)또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MOU를 체결해 신용보증재단에 30억 원을 특별출연해,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추천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 19와 관련해 국민은행 뿐 아니라 금융권 자상한 기업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도 동참해 피해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경원 기업금융과장은 “민간의 코로나 19극복에 참여가 피해기업의 조속한 정상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산하 4개 기관을 통해 2,500억 원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