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을 흔히 미러시트(mirror sheet)라고 한다. 뒤따라오는 사람의 모습이 반사되어 보행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해 범죄를 포기하게 유도하는 미러 시트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안심 거울’이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2월 10일부터 12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미러 시트 대체어로 안심거울, 코드인사(code 人事) 대체어로 편향인사 또는 성향인사, 멀티페르소나(multi-persona) 대체어로 다면적 자아를 선정했다.

코드인사는 임명권자가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임용하는 것을 말한다. 멀티페르소나는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현대인의 특성을 나타낸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용어와 외국어 남용으로 인해 정보에서 국민이 소외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 위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