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돌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펫펨족’이라고 부른다. 펫펨족을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면 ‘반려동물 돌봄족’이다. 테마주는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큰 사건으로 인해 그 주제와 관련하여 한꺼번에 변동하는 여러 주식을 일컫는 말로 우리말 대체어는 ‘화제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펫펨족 대체어로 반려동물 돌봄족, 테마주 대체어로 화제주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신어가 널리 퍼지기에 앞서 국어, 외국어,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를 통해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대체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신생기업을 일컫는 ‘유니콘 기업’의 대체어는 ‘거대 신생 기업’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의 전자상거래인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방송 판매’를 대체어로 선정했다.

정부의 관련 부처에서도 쉬운 말 쓰기에 동참하고 있어 국토교통부에서는 각종 문서에서 ‘블랙아이스’ 대신 ‘도로 살얼음’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