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와 함께 2월3일부터 2월 27일까지(1회 월요일, 매주 화·목, 총9강)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104호)에서 ‘2020년 구술사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구술사란 무엇인가? - 구술사 기획에서 활용까지”라는 주제로 구술사에 관련한 기초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와 함께 2월3일부터 2월 27일까지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0년 구술사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포스터=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와 함께 2월3일부터 2월 27일까지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0년 구술사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포스터=한국학중앙연구원]

 

올해 강좌는 총 9강으로 구술사에 관한 기초 이해를 시작으로 구술 자료 생산 기획, 구술 자료 생산을 위한 면담 진행 요령, 구술 자료 생산과 장비, 구술 자료의 자료화와 정리·관리, 구술자료 활용의 법·윤리 문제, 구술 자료 활용과 글쓰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9회 강좌에서는 부산지역의 구술사 현황과 발전 방향·전망을 부산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술사는 구술자와 면담자가 만들어 내는 기억의 기록으로 최근에는 학문분야뿐만 아니라 영화, 만화,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 외에도 일반 시민 사이에서도 구술사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강좌를 운영하는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연구단’은 2019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구술사 온라인 아카이브인 현대한국구술자료관(http://mkoha.aks.ac.kr)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술 자료 생산·수집·전시, 구술사 교육·연구 등 종합적인 구술사연구센터 구축을 목표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한국구술자료관은 2020년 1월 현재, 5개 주요 범주(정당정치, 민주화와 종교, 경제외교, 한국군, 건국60주년)를 중심으로 385명의 영상 구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좌를 공동 주최하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 한국학과 로컬리티 연구에 많은 성과를 축적해 왔으며, 구술사 연구에도 관심을 갖고 이번 시민강좌 운영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