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이가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제가 기준이 되어 프로그램을 짜놓고 배우도록 했어요. 저는 모두 잘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아이들을 키웠죠.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걸로 알았어요. 연승이는 어릴 때 자신의 의지보다는 제가 하라는 대로 하다 보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어요. 연승이가 뇌교육을 만나고 일지영재에 도전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엄마인 저도 같이 성장했어요. 제가 성장하면서 지금은 아이의 행복을 기준으로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습니다.”

권희순 씨는 딸을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1년간 보내면서 자신이 더 성장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권희순 씨는 딸을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1년간 보내면서 자신이 더 성장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키워왔던 권희순(47)씨는 딸 홍연승(18) 학생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뇌교육을 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고, 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보낸 후로 자신이 더 바뀌었다고 웃었다.

“제 욕심에 연승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겠다고 친구들과 놀게 하기보다는 뭔가를 배우도록 하고, 제 기준에 맞게 아이를 키웠지요. 연승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제가 다 알아보고 문제를 다 해결해주었지요. 아이들은 제 말을 듣고 따르기만 하면 되었어요.”

희순 씨는 연승이가 중학교 3학년 때 두뇌개발 전문기관 BR뇌교육의 핵심인재인 일지영재로 뽑혀 활동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갔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1년의 시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해서 연승이에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을 권했다.

희순 씨는 뇌교육 부모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설립될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2017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개최한 미래교육 강연회에서 ‘학력파괴자들’의 저자인 정선주 작가의 강연을 듣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더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저서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와 유튜브 ‘일지의 브레인명상’을 보고 자세히 알게 되었다.이런 교육이 연승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희순 씨는 연승이와 벤자민인성연재학교 프로그램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의 권유를 받고 연승이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알아보면서 장래 희망인 디자인 분야로 진로를 알아보고 싶어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선택했다.

연승이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후로 희순 씨는 학교의 방침대로 모든 것을 연승이에게 맡겨두고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했다.

권희순 씨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딸이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도전하면서 성장하도록 믿고 기다려주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권희순 씨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딸이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도전하면서 성장하도록 믿고 기다려주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연승이가 하는 게 없을 때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간섭하지 않고 맡겨 두었어요. 다양한 도전을 하고, 한계를 넘어보고, 자신과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찾기를 바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건 제가 원하는 것이였다는 것을 깨닫고, 연승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스스로 알아차리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을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 연승이가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에 관해서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족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화목하게 되었어요.”

희순 씨는 연승이가 벤자민학교에 다니며 평소에는 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것을 보았다. 연승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번지점프, 하고 싶던 환경보호 스티커 제작, 홍다경 선배와 함께 환경보호 활동으로 플로깅 행사 스테프로 참여, 지구환경보호 프로젝트로 코엑스에서 진행한 환경대전 부스운영 봉사활동, 친구들과 함께하는 환경프로젝트 등을 했다. 

“작년 6월쯤인가 연승이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빠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아빠가 이야기하면 조용히 듣기만 하고, 싫은 것도 싫다고 하지 않았거든요. 연승이가 그렇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니까 아빠도 그 의견을 존중하게 되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연승이는 2019년 제13회 대한민국 환경문화 공헌대상 & 환경인 페스티벌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딸이 더욱 밝아졌다고 희순 씨는 말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연승이가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하고, 자유로워서 그런지 더 밝아졌어요. 아르바이트와 활동을 통해 더 유연해지고, 애교도 많아졌어요.”

연승이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새로운 것에 부딪치고 도전하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조율하면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기본 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이 골고루 좋아졌다고 희순 씨는 말했다. 그 중에서도 창조력과 포용력, 표현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연승이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의견을 내고,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순종적이고, 말 잘 듣는 연승이로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북학습관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고, 성장스토리 발표를 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표현력도 다양해지고, 자신의 의견도 잘 전달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 연승이를 보며 희순 씨는 자신이 아이들 교육에 가졌던 기준을 내려놓았다. 부모가 정해놓은 틀이 아니라 아이가 새로운 경험과 실패를 통해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지하기로 하였다.

권희순 씨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연승이가 더 밝아지고,  유연해지고, 애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권희순 씨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연승이가 더 밝아지고, 유연해지고, 애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연승이뿐만 아니라 둘째, 셋째 아이도 학교에서 모범으로 키우려고 했어요. 기대에 못 미치면 제가 못 견뎠지요. 그런데 이제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실패해도 두렵지 않아요. 오히려 실패를 통해 아이가 무엇을 느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넌 할 수 있다고 격려하죠.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어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졸업하는 연승이는 이제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여 디자인 관련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부모는 연승이의 그런 선택을 믿고 지지한다. 희순 씨는 연승이가 인성영재가 되기를 바란다.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인성영재로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가 되어 홍익을 실천하며 성장하기 바랍니다.”

홍연승 학생을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보낸 학부모로서 희순 씨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을 적극 추천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대부분 부모가 결정하고, 아이는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왜 해야 하는지 모른 채 따라가기에 급급합니다. 삶의 여유도 없고, 과도한 경쟁과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선택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도전하고 한계를 극복하면서 성장하여 남과 더불어 잘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