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월 16일부터 2월까지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본 콘셉트는 2020년 확실한 변화를 위해서 국민 체감 성과를 다짐하는 업무보고로 계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업무보고 방식에 의해서 국민들께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슬로건도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으로 부처별 업무보고에 공동 슬로건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를 주제별로 묶어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과학기술과 AI를 주제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 정의, 일자리, 문화 관광, 혁신 성장, 안전 안심, 외교 통일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보고 장소는 정부 부처나 정책 현장 등 상황과 주제에 따라서 정해질 예정이다.

한 부대변인은 “이번 업무보고 내용의 의미는 대통령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에 핵심정책토의를 위주로 2~3개 유관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한 바가 있다. 그 이후에 2018년 12월에 대통령 주재로 신임 장관을 임명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