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를 당한 노동자와 자녀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고교장학생 선발이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기존 장학생을 포함해 약 646명을 선발하며, 선발 학생에게는 소속학교를 통해 연간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 운영지원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비 무상지원 대상은 2산재 사망노동자의 배우자 및 자녀, 상병보상연금 또는 장해등급 제1급 내지 제6급인 본인 또는 배우자, 그 자녀로 2020년 고등학교 입학예정 학생이다. 2020년 고등학교 2, 3학년는 정부의 고교 무상지원을 받으나, 자사고 등 무상교육 비대상 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정기 선발 이후 장해등급이 결정되는 등 사유로 늦게 지원대상이 된 경우 4월부터 장학생 수시 선발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83년 이후 현재까지 130,135명 고등학생에게 1,270억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장학생 선발신청서’를 작성해 신청인 주소지 또는 학교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의 각 지역본부 또는 수원‧원주지사의 재활지원팀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결과는 2월 27일 16시 이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개별통보 된다.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근로복지공단(TEL 1588-0075)으로 연락하거나 누리집(www.kcomwel.or.kr)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 심 경우 이사장은 “산재장학사업으로 산재노동자와 자녀의 학비를 지원해 안정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올해는 민족 자긍심을 키우고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학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