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코리아는 1월 8일(수)부터 19일(일)까지 총 12일 동안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이하 겨울축제, 예술감독 배요섭, 이사장 방지영)’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 예술공연축제이다.

올해는 "A Different World : 다른 세상"라는 주제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동양예술극장, JCC 크리에이티브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10편의 대표공연과 2편의 New Challenge 공연, 그 외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1월 8일 개막공연 극단 학전<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시작으로 △하땅세<깨비가 잃어버린 도깨비 방망이>△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공상물리적 춤> △스튜디오 나나다시<우산도둑>△팀 퍼니스트<체어, 테이블, 체어> △ 이야기꾼의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 △극단 즐겨찾기<즐거운 나의 집> 등의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주요프로그램

이번 공연부터 선보이게 되는 뉴 챌린지(New Challenge)는 창작 벨트 2단계 사업으로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이다. 창작집단 인사리의 ‘Room, Chink, Room’(1.10~1.12 추천연령 만5세 이상)”은 그림자이미지극인 이 작품은 이번 겨울축제를 통해 초연되는 작품이다. 그림자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페이퍼 커팅 오브제를 사용하여 책과 종이로 가득한 세상에서 지루함, 두려움, 호기심, 즐거움, 쓸쓸함의 감정변화를 표현하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변화와 마음속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은극장의 ‘H, 무니의 문’(1.10~1.12 추천연령 만6세 이상)은 테이블 오브제극으로, 일상생활 속 학용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세상이다. 무니라는 주인공이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초대장을 나눠주지 못하게 되며, 그날 밤 문의 세계로 떠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아이들을 ‘꿈’이라는 다른 세상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상설 무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연 관람에 앞서 대기하는 동안 로비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재능교육에서 기부한 60여 종의 그림책을 볼 수 있는 ”뒹굴뒹굴 책놀이터“(종로아이들극장, 동양예술극장)와 “종이박스 씨어터”(동양예술극장)가 운영된다. “종이박스 씨어터”는 종이집으로 지어진 공간 안에서 아동청소년 단편영화 및 애니메이션((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공)을 관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종이박스 씨어터”는 아이들이 직접 색칠하고 꾸밀 수 있다. 겨울축제 동안 상설로 운영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2019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특별프로그램 “아빠를 위한 연극놀이-신비한 마을 별★난 가게”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는 아빠, 엄마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워크숍을 마련하였다. 그림책 『동동 종이배(글 이상교/ 그림 김정선/ ㈜재능교육)』 이야기를 가족들과 함께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발표도 하면서 책과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우리말의 새롭고 재미있는 의성어나 의태어를 배우며, 언어 창의성과 표현력을 쑥쑥 키우고, 긴장감 넘치는 작은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 서로 돕는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워크숍이다. (참가연령 만5~6세 / 체험비 2인1가족 25,000원)

아동청소년공연 관련 ‘전문가를 위한 워크숍’도 열린다. <아동청소년공연 연출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아동청소년공연에 관심이 있거나 현직에서 활동 중인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워크숍이다. 해외연출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아동청소년공연 연출의 자세와 가치, 그리고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의와 함께 해외사례를 통한 아이들의 눈높이체험도 진행된다.

겨울축제 기간 중 한국교육연극학회와 함께 추진하는 ‘교사를 위한 워크숍’은 아이들을 위한 연극 만들기에 관심 있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선생님 30여 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연출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즉흥을 활용한 연극 수업의 방법>이라는 주제로 체험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3년간 함께 할 아시테지 겨울축제의 주제 ‘A Different World : 다른 세상’은 축제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어제와 다른-우리가 만드는 세상’, 마지막으로 아인슈타인처럼 공간과 차원을 벗어나 상상하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겨울축제를 시작으로 어제와 다른 세상을 위한, 환경보호-에코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한다.

아동·청소년들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2005년에 시작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15년 동안 꾸준히 국내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를 이끌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