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월7일(화)부터 1월 11일(금)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 가전 전시회인 CES에 개막 첫날 참석해 우리기업의 혁신성과와 글로벌 기업의 혁신현장을 돌아보았다.

이번 CES 2020에서는 ‘AI를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을 실생활에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 등이 중점 전시되었다.

올해 우리나라 기업은 AI, 5G, IoT,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353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이 중에서도 15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해 우리기업의 혁신성과를 선보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가스 Tech East, LVCC에서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대표기업과 글로벌 대표기업관 참관 및 산업 트렌드 파악을 위해 LG전자, SK 공동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구글 등의 기업(스마트홈, 반도체, 자동차)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가스 Tech East, LVCC에서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대표기업과 글로벌 대표기업관 참관 및 산업 트렌드 파악을 위해 LG전자, SK 공동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구글 등의 기업(스마트홈, 반도체, 자동차)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추산에 따르면 CES 참가 한국기업은 2019년 287개社에서 2020년 353개社로 23% 증가했다.

특히, 금년에는 1년 이내 출시된 혁신제품만 출품가능한 ‘유레카전시관’에 우리기업 180여개사가 참여함으로써 지난해보다 60% 이상 확대되었다.

아울러,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약 2배(15점 →29점) 가량 증가한 CES 혁신상을 수상해, 혁신을 향한 우리 업계의 끊임없는 도전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참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 5G’는 모바일·액세서리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5G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스트리밍, 게임 등을 경험, 동급 최고의 사양인 S펜을 통해 원격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제품 ‘패밀리허브’는 가전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Bixby)’와 연동하여 집안 내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LG전자의 ‘LG 롤러블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LG 스타일러는 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특허기술인 무빙행어가 1 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주는 등 기술 차별성을 갖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드론·무인시스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으로, 20~30분에 불과한 배터리형 드론보다 훨씬 길어 드론의 활용 폭을 크게 확장하였다.

SK매직의 ‘올인원 얼음직수정수기’는 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플로우의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는 증강현실·가상현실 부문·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핸즈프리 타입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360도 VR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고, 증거 수집, 응급 처치 등 긴급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룰루랩의 ‘AI기반 스킨케어솔루션 ‘루미니홈’’는 헬스·웰리스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누구나 쉽게 가정에서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이 사용자에 맞게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한다.

코너스의 ‘총성 인지기반 지능형 대응시스템’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혁신 기술력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성 장관은 7일 오전 한국통합관, 서울시관 등 중소벤처기업 전시관 방문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의 성과를 체험하는 한편, 오후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LG‧SK‧현대차 전시관 등을 방문하여 혁신의 미래상을 확인하고 기업관계자를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우리기업들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신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는 등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 전략’의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성 장관은 CES 2020 참관을 계기로 플라잉카,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의 선두기업인 있는 우버 엘리베이트와 구글을 만나 신산업 창출 및 국내와의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에릭 엘리슨(Eric Allison)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ivate) 대표를 만난 성 장관은 ‘한국이 ICT, 배터리, 경량화 등 플라잉카 핵심분야의 기술력이 높고, 외국기업의 투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음’을 강조하며 국내 R&D센터 건립 등 투자·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엘리슨 대표는 한국의 미래차 기술력, 국민들의 혁신에 대한 관심,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등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캇 허프만(Scott B. Huffman) 구글 부사장(구글 어시스턴트 총괄)을 만난 성 장관은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CES 참관 후 성 장관은 CES 참가 대표 우리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CES 기술트렌드, 혁신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 장관은 1월8일(수)에 2020 CES 참관을 마치고 美 첨단기업의 투자유치·협력 활동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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