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운상가에 입주한 청년스타트업 아나츠가 개발한 휴대용 3D프린터인 ‘투고우 프린터’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선보인다.

서울 세운상가 입주 청년스타트업 아나츠는 독자개발한 휴대용 3D프린터인 '투고우 프린터'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사진=서울시]
서울 세운상가 입주 청년스타트업 아나츠는 독자개발한 휴대용 3D프린터인 '투고우 프린터'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사진=서울시]

오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는 전 세계 4,400여 개 전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소비자, 전자기술 업계 선두주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세운상가 일대 청년 메이커들을 위해 조성된 메이커스큐브에 입주한 아나츠는 서울시의 ‘2019년도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시제품 개발과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투고우 프린터를 개발했다.

지금 가파르게 성장하는 3D프린터 시장에서 휴대용 3D 프린터 개발은 현재 진행 중이었다. 아나츠가 개발한 투고우 프린터는 백팩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오지나 재난현장에서도 긴급히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를 만들 수 있고, 워크숍이나 교육현장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아나츠는 CES의 메인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테크 이스트 사우스홀 3D 프린팅 존에서 개별부스를 열어 ‘투고우 프린터’를 전시한다. 소기업인 아나츠가 개별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창의,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

아나츠 이동엽 대표는 “세운상가 일대는 시제품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아나츠가 가진 기구 설계, 디자인 기술과 세운상가 일대의 제조 기술이 결합된 상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게 되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CES에서 투고우 프린터를 선보이며 추가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ㅣ.

투고우 프린터는 오는 2월 중순 세운상가에서 열리는 ‘함께세운만들기-생활력’행사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관련문의는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2133-8498), 세운협업지원센터(2278-0811, 시민참여예산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