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방구석을 탈출해 겨울 숲에서 자연과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연다.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연다. [사진=북서울꿈의숲 누리집]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연다. [사진=북서울꿈의숲 누리집]

숲 해설가와 함께 공원의 역사를 듣고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의 이야기와 이름의 유래, 남산의 새와 식물, 곤충이야기를 듣고,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공원의 숨겨진 이야기, 조선 23대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의 재사(齋舍)인 창녕위궁재사와 공주골이야기, 나무의 생태이야기를 들으며 공원을 걷는다.

특별한 체험을 위해 참가자들은 옛 서당복인 쾌자와 유건을 입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건강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 특히 남산공원에서는 직접 채밀한 천연 벌꿀을 나누어 먹으며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설 연휴 기간 제외) 주중 월‧수‧금과 주말 토‧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으로 운영된다.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3천 원이고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곡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5~6)로 하면 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겨울을 맞은 서울의 공원은 구석구석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라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공원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 이야기들과 함께 건강한 방학을 보냈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