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를 지난해 330명보다 3배 많은 1천 명을 올해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천 명을 선발한다.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여성으로, 56세부터 74세(1946년 1월 1일~1964년 12월 31일 출생)까지이며 선발된 경우 최대 80세까지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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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자 이야기 할머니가 울릉군 남양초등학교병설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할머니는 할머니들에게 노년의 활력을 제공하고, 아이에게는 전통문화를 만나고, 핵가족화된 현대사회에서 노년층을 자연스럽게 접해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이다. 기존 56세~70세까지였던 기준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선발 연령대를 높였고, 모집인원도 확대했다.

이야기할머니에 도전하려면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한 후, 1월 3일부터 2월 14일 사이에 지원서를 작성해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으로 우편접수하면 되다. 주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이다.

합격한 경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월 20일에 결정되며,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4월부터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21년부터 5년간 거주지역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5년간의 활동 평가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교육 이수 후 이듬해에 현장에 파견했으나, 올해부터는 우수한 예비 이야기할머니의 경우 10월부터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야기할머니 1천 명을 모집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야기할머니 1천 명을 모집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원서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또는 이야기할머니 사업단 대표전화 080-751-070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