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월 2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금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긍정적인 주민인식 확산을 위해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이름지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10개소 이상 밀집된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지역 중에 지정했다. 금천구 두산로 및 범안로 일대, 영등포구 문래동 1가~4가 일대, 동작구 서달로 및 흑석한강로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ㆍ보호 방안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금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금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및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ㆍ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도 추진한다.

한편, 환경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곳 이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다른 시도가 서울시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ㆍ참고하도록 1월 중에 환경부-시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