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현직교사 210여 명은 국학원에서 열린 홍익교사 뇌교육연수 및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 중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방문, 이곳이 학생들의 역사 및 전통문화교육 학습장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선생님이 교육의 희망”이라는 기치로 홍익교사 뇌교육 연수 및 워크숍이 지난 1월 30일 국학원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사단법인 한국뇌교육원 주최 홍익교원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올겨울 뇌교육직무 연수를 받은 초 중 고등학교 교사를 비롯해 홍익교사로서 각 학교에서 뇌교육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해피스쿨 캠페인에 참여하는 현직교사 21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법 제2조에 나타난 우리나라 교육이념이자 뇌교육의 핵심철학인 홍익인간 정신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철학 있는 스승으로서 서겠다고 다짐 했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우리 교육이 살아난다  

첫 시간은 홍익교사들이 뇌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바숨(바르게 숨쉬기)댄스와 HSP12단 물구나무서서 걷기 시범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교사들은 기본적인 뇌체조와 명상을 하면서 서로 칭찬하기 등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국학원 장영주 교육원장의 ‘선도문화와 국학’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홍익철학이 도출된 우리 민족 최고의 경전인 천부경과 삼일신고의 진정한 가치를 배웠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을 5천 년 역사 속에 어떻게 선조들이 지켜왔는지 살펴보았다.  

한편 참가자들은 트레이너의 안내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면서 공원조성 취지와 단군상을 비롯해 역사적 인물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공원입구의 천부경비와 장승, 솟대 공원을 지나 선도 광복 호국 건국시조 등 주제별로 전시된 인물이 유구한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위인들의 어록 등을 통해 뜨거운 심정을 체험한 교사들은 무명독립용사 상 앞에서 숙연히 묵념을 했다.  홍익의 가르침을 전해준 스승이자 국조인 국내최대의 단군왕검상 앞에 선 교사들은 가정을 위해, 민족과 국가를 위해, 그리고 인류와 지구를 위해 비전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고조선 47대 단군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물을 안내한 이향례 트레이너는 “경제혁명을 일으킨 새마을 운동과 교육혁명을 가져온 뇌교육 등 우리나라의 두 가지 제도가 유엔자문기구로 등록되었다.”면서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를 내 것이라 여기고 평화를 위해 뛰는 큰 지구인의식으로 아이들을 이 나라의 주인, 세계의 당당한 주역이 되도록 가르쳐주기 바란다.”고 하여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뇌교육을 접목하고 있는 서울 신학초등학교 김진희 교사의 해피클래스 시범수업 및 운영에 관한 사례발표와 프로그램 안내가 있었다.   

끝으로 한국뇌교육원 권영주 원장은 ‘행복한 스승’ 특강에서 “교사가 먼저 가슴이 살아나고 행복할 때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우리의 교육이 살아난다. 아이들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 뇌교육이며, 행복한 스승이 될 것을 선택하고 이루자.”고 강조했다. 

역사문화공원이 학생들의 국사 및 뿌리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교육에 참석한 교사들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울산 범서중학교 엄영신 교사는 “교직생활이 10년을 넘으며 가르치는 일이 점점 힘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아니고 비전, 꿈을 제시하는 교사가 될 수 있겠다.”라고 했다.  

대구 송일초등학교 하선임 교사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보며 아이들에게 교실에서 지식으로 알려주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 인의초등학교 김제숙 교사는 “위대한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감사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감으로 다시 교단에 서겠다. 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고산초등학교 유석원 교사는 “이번 강의와 투어는 민족 정체성을 찾는 좋은 기회였고 학생들의 국사교육, 뿌리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앞으로 국학을 역사교육에 꼭 포함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국학원에서는 “각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체험학습교육장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역사문화공원 트레이너를 100명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