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은 극단 인어의 ‘빌미’가 차지했다.

‘2020년 연극의 해’ 기념 및 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주최로 12월 30일 오후 6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열렸다. 제12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원로연극인 등 350여 명의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제 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은 극단 인어의 '빌미'가 받았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 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은 극단 인어의 '빌미'가 받았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공연 베스트 7 및 11개의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작을 대상으로 심사회의를 통해 대상작(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극단 인어의 <빌미>(작·연출 최원석)를 선정했다.

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수상 명단

구분

수상자/수상작품

소속/극단명

비고구

1

베스트작품상

바보아빠

씨어터컴퍼니 웃끼

강원도지회

2

1919, 꽃들의 외침

극단 됴화(어울림)

경기도지회

3

정크, 클라운

극단 현장

경상남도지회

4

사랑하고 있나요?

극단 청춘

광주광역시지회

5

거북이, 혹은...

국제연극연구소 H.U.E

대전광역시지회

6

단편소설집

배우창고

부산광역시지회

7

환상의 섬

극단 물의 진화

울산광역시지회

8

물고기 남자

극단 인토

인천광역시지회

9

귀양풀이

극단 이어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10

나룻배와 행인2

극단 홍성무대

충청남도지회

11

나종사랑

극단 청사

충청북도지회

12

대상

빌미

극단 인어

 

 

[자료=한국연극협회]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빌미>는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 인간의 부질없는 행동이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추적함으로써 권력에 굴종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사회구조를 돌이켜보고 인간의 삶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정신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2019년 베스트 작품상을 받은 극단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연극협히]
2019년 베스트 작품상을 받은 극단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연극협히]

5명의 심사위원은 <빌미>는 탄탄한 서사라인과 치밀한 장면구성으로 정통 극작술의 한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랑과 거짓, 우정과 신뢰 등 현대사회의 가치문제를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부조리하게 풀어낸 수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빌미>의 최원석 연출은 “예상치 못했는데 연말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오늘은 연극 동료들과 함께 하는지라 조금도 외롭지 않다. 내년에는 빌미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사)한국연극협회 산하 15개 지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연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한 11개 베스트 작품상은 강원지회 씨어터컴퍼니 웃끼 <바보아빠>, 경기지회 극단 됴화(어울림) <1919, 꽃들의 외침>, 경남지회 극단 현장 <정크, 클라운>, 광주지회 극단 청춘 <사람하고 있나요?>, 대전지회 국제연극연구소 H.U.E <거북이, 혹은...>, 부산지회 극단 배우창고 <단편소설집>, 울산지회 극단 물의 진화 <환상의 섬>, 인천지회 극단 인토 <물고기남자>, 제주지회 극단 이어도 <귀양풀이>, 충남지회 극단 홍성무대 <나룻배와 행인2>, 충북지회 극단 청사 <나종사랑>이 수상했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월간 《한국연극》이 2019년 한 해 동안 수도권 내에서 공연된 작품들 중 우수한 작품을 뽑는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공연 베스트 7에는 <낙타상자>(극공작소 마방진)를 비롯하여, <녹천에는 똥이 많다>(두산아트센터), <빌미>(극단 인어), <스카팽>(국립극단),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극단 골목길), <이게 마지막이야>(전화벨이 울린다), <보이야르의 노래>(올리브와 찐콩,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총 7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젊은연극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젊은연극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연극협회]

아울러, 제57회 대한민국연극인의 밤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연극 분야의 저변확대와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연극인들의 친목 도모와 단합을 이끌어낸 한국연극협회 산악회 현천행 대장,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초청되어 재외동포 연극인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연극제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오사카 조선 고급학교 최지세, 전소애, 정리화 학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연극 환경을 만들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가 되기로 약속드리겠다.” 며 ‘2020년 연극의 해’ 기념 및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에 참석한 연극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동방인쇄공사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수상 명단

구분

수상자/수상작품

소속/극단명

비고

1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권고섭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지회 부회장

경기도지회

2

이정유

극단 이루마 대표

경상남도지회

3

이금수

극단 에밀레 연출

경상북도지회

4

윤여송

극단 예린소극장 대표

광주광역시지회

5

한선덕

극단 새벽 대표

대전광역시지회

6

최은영

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부산광역시지회

7

장용철

좋은희곡읽기모임 대표

서울특별시지회

8

백운봉

울산씨어터예술단 대표

울산광역시지회

9

이필훈

연극배우

인천광역시지회

10

양문섭

극단 창작극회 운영위원

전라북도지회

11

양순덕

극단 세이레 대표

제주특별자치도지회

12

전인섭

극단 홍성무대 대표

충청남도지회

13

길창규

()한국연극협회 충청북도지회 이사

충청북도지회

14

젊은 연극인상

최승열

극단 예성 연출부

경기도지회

15

김현수

극단 예도 부대표

경상남도지회

16

이지혜

()한국연극협회 경주시지부 이사

경상북도지회

17

이 솔

극단 유피씨어터 단원

광주광역시지회

18

정준영

극단 호감 대표

대전광역시지회

19

김동민

극단 더블스테이지 대표

부산광역시지회

20

이기쁨

창작집단 LAS 대표

서울특별시지회

21

김종아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영시지회 사무처장

울산광역시지회

22

이진성

사랑마을 그기고 사마귀와 베짱이···

비상! 단원

인천광역시지회

23

정성구

전주시립극단 기획실장

전라북도지회

24

양진영

극단 가람 단원

제주특별자치도지회

25

김현진

극단 예촌 사무국장

충청남도지회

26

한정수

극단 청예 대표

충청북도지회

27

감사패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28

현천행

()한국연극협회산악회 대장

 

29

최지세, 전소애, 정리화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연극부 <희망>

 

30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낙타상자

극공작소 마방진

 

31

녹천에는 똥이 많다

두산아트센터

 

32

빌미

극단 인어

 

33

스카팽

국립극단

 

34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극단 골목길

 

35

이게 마지막이야

전화벨이 울린다

 

36

보이야르의 노래

올리브와 찐콩, 국립아시아문화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