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 금천구와 광진구,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61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운영기관이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이다. 대학교 내 기숙사·원룸과 유사한 수준의 주거여건을 시세의 반값 이하로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와 성동구를 시작으로 종로구와 서대문구 등 총 5개소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문을 열었으며, 이번 모집으로 올해 총 8개소 1,025호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입주자를 찾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주택토지공사에서 운영·관리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과 근접한 지역에 공급된다.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하여 전 물량을 침실·욕실 등 개인공간이 보장된 1인실로 공급하며,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실별로 구비하였다. 층별로 남·여 입주자의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되어 주택을 돌볼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월 임대료 19~30만 원대로 시세의 50% 이하이며,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이하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또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하여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2020 1월 15일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홈페이지(young.happydorm.or.kr, 6호 주택) 및 LH 온라인 청약센터(apply.lh.or.kr, 7~8호 주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2월 18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2월 중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 관련 상세 일정 및 세부 선발기준, 실별 기숙사비 등은 각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아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 기숙사형 청년주택 1천호를 포함하여 총 2.8만호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차질 없이 공급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3.1만호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계획되어 있으며, 청년 눈높이의 맞는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