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최종 지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던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29개가 포함되었으며,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가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었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 4월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과 지난 11월 발표된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축제를 지정한 것이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하여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