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와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뇌교육협회는 지난 12월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자녀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와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뇌교육협회는 지난 12월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와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뇌교육협회는 지난 12월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본격적인 강연회에 앞서 김윤정 경북뇌교육협회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시대가 될 지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무척 많다. 오늘 강연을 통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앞으로의 시대가 위기인지 기회인지에 대해 해답과 희망을 찾기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윤정 경북뇌교육협회 대표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윤정 경북뇌교육협회 대표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축사를 한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은 “옛날에는 한 사람이 똑똑하면 전체를 먹여 살렸는데, 인공지능시대에는 서로 협동하고 소통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공동체적 삶이 중요하다. 강연회를 통해 미래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권영세 안동시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로서 아주 중요한데, 모두가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그 틀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제대로 커나갈 수 있도록 모두 교육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인 정선주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지금의 암기식 교육으로는 1초에 100만권의 책을 읽는 인공지능을 이겨낼 수 없다. 학력과 나이가 전혀 상관없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자녀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도록 하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갈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인 정선주 작가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인 정선주 작가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 이번 강연회의 주최 단체인 벤자민학교의 김나옥 교장은 “대한민국의 교육은 마치 불이 난 배에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엄청난 위기 상황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혁명시대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만드는 창직(創職)시대로, 청소년기에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뇌기반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 벤자민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스스로의 뇌를 활용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다.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분야를 직접 찾아 배우는 학교로, 일반 학교에서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리더십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만드는 창직(創職)시대로,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무척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연 막바지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무대로 초청해 자신이 변화한 이야기를 발표하게 했다. 벤자민학교 6기 재학생 신상원 군은 “독도에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를 하며 역사와 인권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청소년으로서 어리지만 나라를 위해 힘쓰고자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발표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강연한 백종환 소장(백종환 교육연구소)은 “대학생의 30%가 진로 고민으로 인해 휴학을 하고 소위 일류대학의 취업률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대학 졸업장보다 무엇을 잘하는 지가 더욱 중요하다. 자녀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자신의 진로를 찾아볼 수 있도록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탐구해 볼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기회와 시간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환 소장(백종환 교육연구소)이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백종환 소장(백종환 교육연구소)이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강연의 마지막 연사로 세계시민교육강사이자 벤자민학교가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벤자민갭이어’ 과정의 청년 멘토인 신효재 청년강사가 무대에 올랐다. 신 강사는 “내 삶의 주인이 되고자 벤자민갭이어를 선택했었다.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 기회를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앞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신효재 청년강사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신효재 청년강사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래인재 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간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난 후,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