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12월 24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인터넷 이용 윤리의식 개선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강남구에서 사이버폭력예방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서울 강남구는 24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인터넷 이용 윤리의식 개선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선플재단]
(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서울 강남구는 24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인터넷 이용 윤리의식 개선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선플재단]

 

‘선플운동’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긍정적인 댓글을 통해 악성 댓글(악플)에 대응하는 인터넷 정신문화운동을 말한다. 악플로 인한 연예인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사이버 폭력에 사회적 경각심이 대두 되는 가운데 강남구는 선플재단과 협약을 맺고 선플운동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강남구청 전 직원은 향후 연 1회 이상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구는 지역 주민들도 선플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자매·우호도시와 협력해 선플문화를 다방면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선플운동은 나, 너, 우리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강남의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의 기본정신과 상통한다”며 “사이버 폭력에 관한 인식을 근본부터 바꾸고 품격 강남에 걸맞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지자체 1호로 강남구청에서 악플예방 선플 의무 교육을 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많은 자치단체, 학교와 직장이 참여하여 악플을 추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천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70여만 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770만 개를 넘어섰다. 또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297명중 294명(99%)이 ‘국회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