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4일 2019년 제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535개 기관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의 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이다.

2019년 제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기관 현황. [사진=교육부]
2019년 제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기관 현황. [사진=교육부]

올해 총 649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1단계 진로체험지원센터 서면‧현장심사, 2단계 권역별 인증심사, 3단계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535개 기관이 선정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군인 직업군이 220개 기관, 예술방송디자인스포츠 직업군 기관이 94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신규 인증기관을 포함 현재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기관은 총 2,273 기관이 되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 대구의료원과 전라남도 녹향월촌마을의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우수한 진로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구의료원은 ‘체험학습으로 이해하는 의료인 진로체험’을 주제로, 진로체험을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해 다양한 의료인의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감염예방과 잠복결핵 검사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촌 6차 산업의 선도지역인 녹향월촌마을은 ‘농촌관광 관련 진로체험’을 주제로, 생태와 역사, 문화, 농촌생활, 농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정된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현판을 받고 3년간 인증마크 사용권한을 가진다. 해당 기관은 매년 4회 이상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청소년은 진로체험망 누리집 ‘꿈길(www.ggoomgil.go.kr)'에서 인증기관을 확인하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많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생생한 진로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