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은 ‘제38회 대학(원)생 통일논문 및 통일홍보 영상 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논문’부문 총 6편(최우수1, 우수1, 장려4), ‘통일홍보영상’부문 총 6편(우수3, 장려3)이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8일 열린다.

최우수상 ‘논문’부문에는 “북한의 재난발생에 대한 남북협력과 정책적 제언”이 선정되었다.

이 논문은 “교류협력시대를 대비하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남북한이 제도적으로 재난협력에 대한 합의를 하고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한 재난협력의 점진적·단계적 발전을 토대로 장기적인 재난협력을 목표로 하고, ‘국내적 기반마련 – 남북한 재난공동대응 협정 – 남북한 재난공동대응’의 단계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의 기대효과는 △비무장지대의 안정적 관리 △접경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들의 건강권 증진 △북한의 재난관리 역량강화와 재난전문 인력양성 △남한으로의 피해확산에 대처 △북측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에 대한 신변보장과 북한에서 발생하는 재난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들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통일과 건축, 인권, 경제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출품작 총 62건(논문부문 39건, 홍보영상부문23건)이 접수되었고, 대학생들이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평화·통일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논문’부문은 통일과 북한을 깊이 연구하고 많은 근거자료를 들어 논지를 전개한 수준 높은 논문이 다수였고, ‘홍보영상’부문은 창의적 시각의 영상작품이 출품되었다.

1982년부터 시행한 이 공모전은 오랜 기간 대학사회 내 통일감수성 확산에 기여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감각적 영상매체를 활용한 영상 공모전을 병행하여 왔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대학(원)생들에게는 통일부장관상 및 북중접경지역 해외연수특전(최우수, 우수), 통일교육원장상(장려)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논문’ 입상작은 논문집으로 발간하여 전국의 대학 및 공공 도서관, 관계 기관 등에 배포된다. 또 ‘홍보영상’ 입상작은 통일교육원 누리집에 게시 및 통일교육원 행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입상작과 입상자 명단은 통일교육원 누리집(www.unied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