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체험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01개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관리실태 감찰을 실시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 전국 14개 청소년수련시설을 표본으로 선정해 안전관리실태 사전감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화재성능시험 없는 건축자재사용 ▲방화셔터, 방화문, 피난대피로 등 화재안전시설 관리소홀 ▲가스저장시설 미 보호 등 일부 시설에서 관리 부실이 다수 발견되어 전체 시설로 점검을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안전관리실태는 물론 개인이나 단체가 활동하는 인증수련사항과 배상책임보험가입 여부 등으로 감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점검사항으로는 ▲화재·가스·전기 안전시설 확인 ▲짚라인·인공암벽 등 모험시설 안전장치 설치 여부 ▲스키캠프, 실내스케이트장 체험 활동 안전설비 및 안전요원 배치 등 관리 실태 ▲수련시설 운영자 자율안전관리 실태 ▲휴・폐지 수련시설 안전장치 설치 여부 ▲시설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수련시설 외 법인・개인・단체 등 인증수련활동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감찰담당관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겨울철 취약 시기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련시설 운영자의 안전의식을 환기시켜 안전한 청소년활동이 담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