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겨울철 수두 환자 증가에 따라 학부모, 교사의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 환자는금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주간 환자발생 수가 10월 초 1,023명에서 12월 초 2,161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11월~1월에 이르는 겨울철에 환자발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수두 연도별, 주별 신고 현황, 2015년 ~ 2019년 49주 [자료=보건복지부]
수두 연도별, 주별 신고 현황, 2015년 ~ 2019년 49주 [자료=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수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적기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하여 미 접종 시 조속히 접종해야 한다. 12세 이해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수두는 감염자의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번에 의해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ㆍ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유행기간 동안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3주 이내 같은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수두 집단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자연환기 및 소독제를 이용한 청소 등 환경관리를 실시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ㆍ보호자에게 등원ㆍ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