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 지원 대상인 2006~2007년 출생 여성 청소년은 연말까지 예방접종받으라고 당부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900여 명이 사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 지원 대상인 2006~2007년 출생 여성 청소년은 연말까지 예방접종받으라고 당부했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 지원 대상인 2006~2007년 출생 여성 청소년은 연말까지 예방접종받으라고 당부했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HPV 예방접종률(2019. 12. 9. 기준)은 85.4%(2006년생)이며 미 접종자 (약 31,715명)는 연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06년생은 올해 1차 접종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증가(2→3회)하게 된다(추가 접종 시 본인 부담).

또한 올해 접종 대상자가 지원기간 안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미접종자에게 안내 우편물 약 20만 부를 지난 11월 중순부터 개별 발송하였다.

한편, 만 12세 여성청소년(46만 명)의 1차 접종률은 약 66.0%(약 30만 명, 12. 9. 기준)이며, 연령별 1차 접종률은 2006년생이 85.4%, 2007년생이 48.5%이다.

2020년 1월부터는 2007년1월1일~2008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2회)이 무료지원 될 예정이다. 2019년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2006년 출생자는 2021년까지 2차 접종을 지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도입 이후 이상반응 발생을 계속 감시하고 이상반응 신고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하여 부모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18년에는 겨울방학이 시작된 12월 마지막 주에만 약 9천명이 접종하는 등 매년 연말 쏠림 현상이 있었다”고 전하며, “올해도 연말에 접종자가 몰릴 수 있으니, 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부지원 기간 내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