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곤충의 우량종자를 연중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보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을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충북 청주에 세워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각각 25억 원씩 투자해 총 50억 규모로 2017년부터 3년간 추진해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가 공동 투자한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충북 청주에 건립되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가 공동 투자한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충북 청주에 건립되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곤충종자보급센터는 국내에서 점유율이 높은 장수풍뎅이와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를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하여 대량 생산해 2020년 하반기부터 보급한다. 목표는 2024년까지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 및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장수풍뎅이의 경우, 오염된 먹이를 섭취해서 걸리는 누디바이러스병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누디바이러스 무병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진행할 주요업무로는 △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 및 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 △곤충종자 및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의 관리체계 구축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곤충의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폐사율 증가, 유전적 퇴화 등 문제를 곤총종자보급센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