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3,670명, 2017년에 비해 1,207명이 늘었으며, 하루 평균 37.5명입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6일 오후 3시 공공그라운드(서울 종로구)에서 중앙자살예방센터와 공동으로 ‘2019 자살예방 인문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자살예방 인문포럼은 지난해 1월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 따라 사회적 관점에서 자살문제를 검토하고 인문학 연구를 확대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공공그라운드(서울 종로구)에서 '2019 자살예방 인문공개 포럼'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명희 경상대 사회학과 교수.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공공그라운드(서울 종로구)에서 '2019 자살예방 인문공개 포럼'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명희 경상대 사회학과 교수. [사진=보건복지부]

이번 ‘2019 자살예방 인문공개 포럼’은 ‘자살, 사회적 타살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와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보이는 심연, 못 고치는 구조-자살예방법 시행 이후의 상황에 대한 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고, 김명희 경상대 사회학과 교수가 ‘자살과 폭력에 대한 성찰-사회학적 심리부검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힘을 모으면 막을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하고 “사회적 관점에서 자살문제를 접근하는 이번 포럼으로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자살예방센터 백종우 센터장은 “자살은 비단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인문사회학적 고찰을 통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